감시목록에 있던 독일 트럭 테러범...유럽 안보 구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용의자가 이미 당국의 감시를 받던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럽 안보 당국의 수사망에 구멍이 여전히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트럭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튀니지 출신 난민 24살 암리.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들어온 암리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기 구매 비용을 대기 위해 강도질을 하다가 당국의 감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이탈리아인으로 위조한 신분증을 갖고 있다가 체포되기도 했지만 바로 풀려났습니다.

당국은 이후에도 암리의 동태를 확인해 왔지만 암리는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사이 베를린에서 사라졌습니다.

당국은 암리가 지난달까지 대테러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던 인물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예거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내무장관 : 보안 당국은 지난달 마지막으로 합동 대테러 센터와 암리에 대한 조사결과와 정보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암리에 대한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달 그에 대한 감시를 해제했습니다.

암리의 이런 범죄 기록은 독일 안보 당국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벨기에에서도 테러 용의자 수사 허점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감시하고 있던 인물로부터 테러를 당한 전례가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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