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강경파 '무역 총괄' 내정...미중 무역전쟁 예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대중국 강경파를 지명했습니다.

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무역정책을 전담할 국가 무역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위원장은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교수입니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는 나바로가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성장을 촉진해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나바로가 미국 상품을 구입하고 미국인을 고용하자는 트럼프 정책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자 : 이제 우리 미국 국민을 도와야 할 시간입니다. 복지 혜택도 받고 원하는 일자리도 얻을 겁니다. 미국 국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 것이고 좋은 일자리를 얻고 많은 돈을 벌게 될 겁니다.]

나바로는 지난 8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상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저서에서도 중국의 경제 영향력 강화가 미국에 악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중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미 무역대표부가 중국 IT 기업인 알리바바를 악덕 기업 리스트에 올리고, 중국 상무부 역시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 양국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바로 내정자는 한미 FTA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양상이 불똥이 우리나라에도 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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