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울 여의도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황 권한대행이 권한대행 업무를 맡은 뒤 야당 지도부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김 위원장에게 그동안 보여줬던 탁월한 경륜과 정치력으로 국정 수습에 큰 도움이 되는 길을 열어 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처럼 야당 지도자들과 격의 없이 수시로 만났다면 이번 사태가 있었겠느냐고 말하면서 국민의당은 조속한 국정 안정과 위기 극복에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정당별 회동을 제안했고, 국민의당이 수용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황 권한대행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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