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사 간 정우택, 野 3당에서 '찬밥 신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 신임 정우택 원내대표 어제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서 야 3당 원내대표를 취임 인사차 차례로 방문했다고 하죠. 그런데 일제히 면담을 거부당했습니다.

문전박대 당했는데 친박계 원내대표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야권의 방침인 것 같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정세균 의장을 예방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찾은 사람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였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항이었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실은 아예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바깥에서 그냥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죠. 어렵게 원내대변인을 문 밖에서 만났습니다마는 상황이 바뀌면서 얘기를 나중에 하자 이러면서 돌아가달라는 말만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있겠지라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디론가 가고 없었고 비서실장만의 얼굴만 보고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시간을 못 맞춰서 미안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최악이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러 가서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명색이 국회 제1당인 새누리당의 원내대표인데요. 새로 당선돼 예의상 찾아간 것이라면서 판단은 국민이 내려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가 어떤 점에서는 제 모든 자존심을 감추고 이렇게 했습니다만 이런 저의 참는 모습이 오히려 야당 분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로….]

다만 언젠가 야당에서도 협상 파트너로 자신을 조만간 필요로 할 수 있으니까그때를 기다리겠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에서?

◇인터뷰 : 지금 당장은 냉각기가 필요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냉각기가 어느 정도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일단 임시국회가 연말까지로 예정이 돼 있는데 이번 주 지나서 다음 주 정도부터는 조금 대화가 오갈 가능성이 높고요. 당장 1월에 개헌특위도 구성해야 하고 상당히 산적한 여야 협상이 걸린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야당은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 군기잡기를 하고 있는 건데 이런 과정을 거쳐야지 정우택 원내대표도 협상 파트너로서 인정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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