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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T자 부활'..."쉬울 때 따자" 북새통 / YTN (Yes! Top News)

2017-11-15 9

[앵커]
그동안 이른바 '물 시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운전면허 시험이 모레(22일)부터 대폭 어려워집니다.

시험이 바뀌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응시생들로 면허시험장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양시의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섰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서둘러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겁니다.

[방재필 / 경기 군포시 산본동 : 내일이 지나면 이제 기능시험도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니까 지금 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응시하게 됐습니다.]

당장 오는 목요일부터 운전면허 따기가 까다로워집니다.

필기시험의 문항 수가 많아지고, 면허시험장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 역시 평가 항목이 크게 늘었습니다.

먼저 장내기능시험의 경우 시험 구간이 현재 50m에서 300m로 6배 늘어나고, 경사로에서 정지한 뒤 출발과 가속을 하는 등 지금보다 어려운 평가 항목 5개가 추가됩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T자 코스 구간입니다.

직각 주차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인데요.

제가 직접 타보겠습니다. 검지 선이 잘 보이지 않아 코스 통과가 쉽지 않습니다.

[이상신 / 운전면허학원 강사 : 직각주차에서 방향 전환 바로 실격처리 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단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되겠고요.]

필기시험도 보복운전 관련 문제 등을 새로 넣으면서 문항 수가 대폭 늘어나고, 도로주행시험은 방향지시등 관련 점수를 기존 3점에서 7점으로 높이는 등 실격 기준이 강화됐습니다.

[조우종/ 경찰청 면허계장 : 장내 기능시험 합격한 연습면허 취득자들의 사고율이 우려할 만큼 높게 반등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1년 운전면허 취득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간소화된 면허시험이 5년 만에 강화되면서 교통사고 감소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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