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앞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수사 개시와 함께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을 첫 수사 대상으로 정조준할 전망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수사개시에 앞서 특검팀은 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사전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삼성 미래전략실의 장충기 사장.
앞서 접촉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대외업무를 담당한 주요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이번 접촉도 사전 정보수집 차원이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비공개 사전접촉은 현재 수사 중인 상황, 수사기밀, 당사자의 사정 등을 고려해 실시했습니다.]
이들의 신분이 언제든지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본격 수사 개시에 앞서 두 삼성 관계자를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한 겁니다.
따라서 박영수 특검팀의 첫 칼날이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건은 삼성이 최순실 일가에게 제공한 수십억 원 규모의 특혜성 자금의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느냐입니다.
20일의 준비 기간 동안 인력확보와 기록검토에 주력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특검팀은 이제 현판식을 열고 '70일의 승부'에 돌입합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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