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쓰는 것을 '카 쉐어링'이라고 하는데요.
필요한 시간에만 쓰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 특히 젊은 층한테 인기가 높습니다.
이 서비스에 가격이 훨씬 저렴한 전기자동차가 활용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더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병용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이민정 씨는 전기자동차를 빌려 타고 회사로 출근하는 날이 많습니다.
왕복 30km 거리를 오가는 데 드는 비용이 일반 렌터카보다 만 원가량 저렴하기 때문인데, 급한 업무를 보러 갈 때도 전기차를 이용합니다.
[이민정 / 전기차 렌터카 이용 고객 : 출퇴근할 때 사용하는데, 조용하고 기름 냄새도 적고 무엇보다 저렴해서 가장 좋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도입한 카 쉐어링 업체도 있습니다.
전기차의 단점인 짧은 주행 거리를 보완해 고객층을 늘리려는 겁니다.
주행 거리가 길어진 전기차들이 도입되면서 전기차 렌터카의 이용률은 일반 차량보다 20% 이상 높습니다.
전기차의 평균 대여시간과 주행 거리도 기존 가솔린 차량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건우 / 카쉐어링 업체 관계자 :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경쟁률이 2,500대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후에도 전기차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전기차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렌터카 업체들도 늘고 있습니다.
[윤보경 / 렌터카 업체 마케팅팀장 : 전기차 보급을 위해 주행요금을 '0원'으로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용 시간도 늘고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신차 구매보다 부담이 적은 렌터카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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