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병원은 환자로 북새통입니다.
인플루엔자, 독감 때문인데요.
특히 초중고교는 조기 방학을 하는 학교가 있을 정도로 독감 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입니다.
독감 유행 기준은 천명 당 8.9명인데요.
독감 의심환자 증가 추세를 보면, 천 명당 13.3명으로 11월 말 이미 그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12월 첫째 주 34.8명, 지난주에는 61.4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의 상황은 좀 더 심각합니다.
7살에서 18살의 독감 의심환자는 천 명당 40.5명에서 107.7명, 지난주 152.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독감이 왜 이렇게 급속도로 퍼진 걸까요?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 독감 경보가 내려진 것이 대개 방학 중이었습니다. 6년 만에 학기 중에 처음 시작을 했고 해서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 다니면서 집단 생활을 하면서 생긴 것이 가장 문제가 아닐까….]
지금 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A형 독감입니다.
38도가 넘는 고열, 두통과 기침, 또 온몸이나 목과 코에 통증이 나타나고 어린이들에게는 구토나 설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을 봐서는 일반 몸살과 구분이 잘 안되지요.
그래서 정밀 검사로 바이러스를 검출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독감의 증상이 이미 시작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증상이 시작됐다면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한번 견뎌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증상이 나타나고 난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을 해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독감 치료제 혜택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와 노인,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만 주던 혜택을 18살 이하 청소년들에게도 주기로 했는데요.
따라서 청소년들도, 타미플루 등 세 종류의 항바이러스제를 약값의 30%만 내면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백신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최선입니다.
백신은 3가, 4가로 나뉘는데 지금 유행하는 A형 독감의 경우 3가와 4가 백신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다만 내년 초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B형 독감까지 모두 예방하려면 4가 백신을 맞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주사는 2주 후에나 효과가 나타나고 보통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됩니다.
예방주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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