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 일행 : 정유라 선수 좋아! 지금 동영상 찍고 있습니다.]
회색 옷을 입고 걷고 있는 사람, 바로 정유라 씨입니다.
승마 연습을 하기에 앞서 영상을 찍고 있는 한국인 일행이 정유라 선수 좋아, 이렇게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연습이 시작되자 이런 말도 합니다.
[정유라 씨 일행 : 이게 회장님(최순실)이 보셔야 하는데….얼마나 흐뭇해 하시겠습니까. 너무 커서 용량이…. 메일로 보내 드릴까요? (변화가 일어나서 말을 좀 열심히 탔으면 좋겠는데….) 동기부여가 이제 되겠죠. (동기부여를 해줘야 해.) 네.]
정유라 씨가 탄 말은 주행 도중 왼쪽과 오른쪽 다리를 바꾸고, 45도 각도로 걷는 등 마장 마술의 기본 동작을 이행합니다.
정 씨의 전남편 등 한국인 3명과 정 씨의 독일인 승마 코치인 캄플라데 씨 모습도 보이죠?
이 영상은 정 씨가 제주도에서 출산하고 넉 달쯤 뒤인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찍은 건데요.
최순실 씨 소유의 독일 코레스포츠가 삼성전자와 220억 원짜리 지원 계약을 하고,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첫 송금을 받은 다음 날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실에 따르면 정 씨가 탄 말이 각각 30억 원과 20억 원 짜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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