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출국금지...성형외과 '필적' 감정 방침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들을 잇달아 출국 금지했습니다.

또 '필적 논란'이 불거진 성형외과의 진료 기록에 대해선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국회 청문회장에 앉은 대기업 총수들.

하나같이 검찰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최순실 씨 측에 흘러들어 간 돈의 대가성은 부인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어떤 경우에도 대가 바라는 지원은 없습니다.]

[신동빈 / 롯데 회장 : 무슨 대가를 기대해서 출연했던 사실은 없습니다.]

[최태원 / SK 회장 : 기업별로 할당을 받아서 할당받은 액수만큼….]

그러나 검찰의 수사 결과를 원점부터 재검토한 박영수 특검팀의 판단은 다릅니다.

본격 수사 개시 이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출국 금지하고, 사실상 뇌물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식적인 수사가 시작되는 대로, 이른바 '독대 기업'들을 향한 전방위 강제수사가 또 한 번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 저희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특검팀은 '필적 논란'이 불거진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의원에서 상자 2개 분량의 진료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장모를 진료했다던 기록이, 실제 김 원장의 필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필적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 위증 논란에 이어 또다시 김 원장의 거짓말이 들통 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수사 착수를 눈앞에 둔 박영수 특검팀의 화력이 뇌물 수사와 세월호 7시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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