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도발 5년...중단된 남북관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김정은은 집권 이후 지난 5년간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치중하면서도, 이따금 남북 대화를 오가는 널뛰기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결국,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민간교류마저 단절되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집권 1년 차이자 우리의 18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2012년 말.

북한은 느닷없이 광명성 3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2013년 2월엔 3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곧이어 한미군사훈련을 핑계 삼아 개성공단 근로자를 철수시키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인 2014년 신년사에서 변화를 시도합니다.

[김정은 신년사 (2014년) : 북남 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는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후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과 그해 2월 이산가족상봉이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 금지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이 이뤄지면서 막혀있던 남북관계는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으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21일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 대련합부대들이 불의 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극한 상태로 치닫던 남북은 이후 당국 간 회담으로 다시 물꼬를 튼 뒤 20차 이산가족상봉까지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집권 5년 동안의 남북 관계는 여기까지였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외면한 채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남북교류 협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운명을 맞이하고 남북 간 모든 대화가 끊긴 겁니다.

[홍용표 / 통일부 장관 :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게 하려고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정은은 이후 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5년간 벼랑 끝 전술로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해 온 김정은은 내부적으로는 숙청과 처형이라는 공포통치로 권력 공고화 작업도 매진해 왔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북 강경책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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