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與 분당 분수령...'탈당이냐, 전략적 휴전이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이번 주는 새누리당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친박과 비박계의 전초전으로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계 승리로 막을 내리긴 했지만,

이번 주로 예상되는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결과에 따라 분당이냐, 아니면 전략적 휴전이냐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박계가 한숨을 돌리면서 비박계 탈당 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며칠 사이 분당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차기 당권을 잡을 비상대책위원장이 누가 될지, 한고비가 더 남아 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당 개혁에 적합한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투쟁하고, 그러고 나서 그때 결심을 해야겠죠.]

애초 21일쯤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이 예정됐지만, 이정현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된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공이 넘어갔습니다.

전국위 소집을 강행할지, 아니면 '비박계 끌어안기' 차원에서 협상 창구를 마련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비대위원장을 중도나 비주류 쪽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선정하는 것이 저는 좋은 방안이라고 보고요.]

다만 비대위를 구성하며 친박과 비박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흐르거나, 전임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 징계 수위를 낮추려고 무리하게 친박 인사들을 충원해 당내 갈등을 증폭했던 윤리위가 민심과 달리 징계 수위를 낮춘다면 비박계 탈당 분위기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습니다.

비박계를 이끄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은 당분간 당 안에서 싸울 때까지 싸워보자는 기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당이냐, 또 한 번의 전략적 화합이냐, 이번 주 새누리당 운명이 최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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