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이면 동장군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강원도는 겨울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겨울축제죠,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화천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다음 달 초 열리는 산천어 축제에 앞서 얼음조각 광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커다란 얼음 조각들 보이십니까?
수원화성을 얼음 조각으로 재현한 건데요.
중국 하얼빈 빙등 축제 기술진 30명이 직접 이곳에 와서 얼음 조각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알제리의 가르디아 왕궁부터 연꽃 모양의 인도 로터스 사원, 중국 막고굴 등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얼음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겨울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천 산천어 축제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얼음조각 광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0% 정도의 얼음 광장이 완성됐습니다.
산천어 축제에 앞서 성탄절을 앞둔 24일 얼음조각 광장의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곳 얼음 광장과 함께 화천 도심에는 밤이 되면 산천어 등으로 꾸며진 선등(仙燈)거리도 불을 밝히고 있는데요.
도시 전체가 화려하게 빛나며 벌써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때마침 산천어 축제의 백미,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의 얼음도 얼기 시작했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뿐 아니라 평창 송어축제 등 강원도를 시작으로 경기도 안성의 빙어축제, 충남 청양의 얼음 분수 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짜릿한 겨울 축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추워서 더 즐거운 겨울, 다양한 겨울축제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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