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휴일에도 박 대통령 답변서 검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검토하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휴일에도 심판 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실체보다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휴일인 오늘도 재판관들이 출근했죠?

[기자]
오늘도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상당수가 출근해 박 대통령의 답변서 검토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 7분쯤,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도 이곳 헌법재판소에 출근했는데요.

다만 공식 재판관 회의는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 측이 지난 16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반박하는 답변서를 제출한 만큼, 오늘 출근하는 재판관들은 양측의 주장과 반박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 측은 24쪽 분량의 답변서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실체보다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등 최 씨 이권 사업이 국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플레이그라운드' 등 최 씨 관련 회사에 특혜를 주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재판관들은 또, 헌재가 검찰이나 특검으로부터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수사자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박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이 타당한지도 따져 볼 예정입니다.

앞서 주말인 어제도 박한철 헌재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상당수와 헌법연구관 등이 출근해 자료를 검토했습니다.

헌재는 또, 이번 사건의 신속한 심리를 위해 심판 외의 모든 사안을 처리하는 탄핵심판 행정지원단도 구성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르면 내일 열리는 재판관 회의에서 이의신청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도 보인다고요?

[기자]
박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에 대한 결정은 재판부 9명이 모이는 회의에서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의는 평일인 내일부터 다시 열리는데요.

내일 오후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첫 재판도 예정돼 있습니다.

재판부가 심리에 속도를 내는 만큼, 재판 전인 내일 오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헌재는 또 탄핵심판 당사자인 박 대통령과 국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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