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야외 결혼식 축하 파티 도중 갑자기 큰 나무가 쓰러져 하객 여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4살짜리 여자 아이도 있는데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캘리포니아주 남부 휘티어 펜 공원에서 거대한 유칼립투스 나무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결혼식 기념 사진을 찍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나무에 금 가는 소리가 크게 나, 많은 사람이 현장을 떠났는데 일부는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오랜 가뭄으로 말라 있던 나무가, 최근 비를 맞은 뒤 무게를 견디지 못해 넘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봉[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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