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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의 첫 재판이 약 2시간 뒤 예정이 돼 있는데요, 최순실 씨가 첫 재판에 참석해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최순실 씨의 출석이 불투명 했는데, 결국 나오기로 했군요?
[기자]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오늘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고, "성실하게 재판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재판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에서 열립니다.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재판인데요,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여서 최 씨 등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 씨 측은 첫 재판부터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검찰의 기소이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할 뜻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판부는 이번 준비기일에서 양측 의견을 듣고 증거조사의 범위를 어느 정도로 할지 논의한 뒤 정식 재판 일정도 잡을 예정입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백74억 원을 강제로 출연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 측에 공무상 비밀 47건을 포함해 백80여 건의 청와대, 정부 문서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의 첫 재판 방청권 추첨에는 80석 배정에 시민 210여 명이 몰려 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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