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징계수위 결정을 앞두고, '친박 충원' 논란을 일으킨 당 윤리위원회 인선을 무효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어제(18일) 새로 임명된 윤리위원 8명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사직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정현 전 대표 등 전임 지도부는 친박계 의원 4명을 포함한 윤리위원 8명을 충원해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 수위를 완화하고, 비주류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징계할 것이란 지적을 받았습니다.
윤리위 인선이 무효화 되면서 원래 20일로 예정됐던 박 대통령 징계 수위 결정은 조금 미뤄질 전망입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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