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 지역에 올해 들어 최악의 대기오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다시 스모그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베이징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늘 저녁 8시를 기해 스모그 최고 등급 경보인 적색경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며칠간 푸르렀던 베이징 하늘이 오후 들어 회색빛으로 변했습니다.
대기 중에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세상이 온통 희뿌옇게 보입니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에 올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등 수도권은 물론 산둥과 산시, 허난성에 스모그 비상이 걸렸습니다.
[류빙장 / 중국 환경보호부 대기국장 : 23개 도시가 적색경보 기준에 도달하고 9개 도시는 주황색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이미 통보했습니다.]
베이징에 올해 들어 스모그 경보 최고등급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쑨펑 / 베이징시 환경보호감측센터 : 18일, 19일에 스모그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스모그는 오는 21일까지 최장 6일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염물 배출 공장은 가동이 즉각 중단되고 학교는 휴교에 들어갑니다.
자동차 운행에도 홀짝제가 시행됩니다.
[베이징 시민 : 스모그가 심해 건강에 해로울 걸 생각하니 괴로워요.]
[베이징 시민 : 집에 공기청정기를 틀어놓고 바깥 외출을 안 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12월에 두 차례나 스모그 적색경보를 경험했던 베이징 시민들은 공포 속에 최악의 주말을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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