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추가 선정 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발표 중단 요구가 나오고 있고, 어떤 기업이 선정돼도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면세점 추가 선정 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관세청은 예정대로 오늘 저녁 8시 선정 결과를 서면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정되는 면세점은 대기업 몫의 서울 시내 3곳과 서울, 부산, 강원 지역의 중소·중견 사업장 등 6곳입니다.
최대 관심은 역시 서울 시내 추가 면세점 3곳에 어디가 선정되느냐입니다.
현대백화점, HDC신라면세점, 신세계DF, SK네트웍스, 호텔롯데 등이 양보할 수 없는 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와 SK는 지난해 탈락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고, 신규 진입을 노리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HDC신라는 강남이라는 입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해 유출 논란을 고려해 심사 장소를 천안으로 옮기고 보안도 강화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특검 수사가 끝날 때까지 발표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만약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리고 감사원 감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관세청이 면세점을 추가 허가할 경우, 관세청은 반드시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특히 업계에서는 어느 기업이 선정돼도 탈락 기업들의 반발과 공정성 논란 등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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