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가결로 현재 정국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여러 연대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거론되고 있는 연대 조합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제 새누리당 친박계가 배신, 패륜 이란 말까지 동원해가며 비난한 두 의원이죠.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입니다.
부산 출신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대구 출신의 유 의원이 PK와 TK를 아우르는 연대를 결성해 '영남권 후보'를 만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정혜 / 변호사 : 여러 명의 비박 세력들, 특히 탄핵에 찬성했던 세력들이 연이어서 탈당을 한다고 했을 때는 상당한 세력이 구성이 되고 교섭단체 정도 이상의 세력만 구성이 된다고 한다면 굉장히 영향력 있는 당이 창당이 될 것이고 국민의당보다 의석수가 더 높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 아침, 한 언론은 김무성 전 대표가 조만간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고, 김 전 대표가 유승민 의원에게 자신이 배를 만들 테니 선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 : 당이라는 것은 동지들과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지들과 고민을 같이 하고 있고 좀 더 신중하게 상의하고 여론 수렴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유승민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논의한 적은 없고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아직 동지들과 최종 합의를 못 봤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 비주류와 제2야당인 국민의당이 연대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의 연대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국민의당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 경고합니다. 자꾸 같은 야당끼리 우리 국민의당을 모략하지 마십시오. 자꾸 우리와 새누리당이 야합한다, 통합한다, 연대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연대설이 거론되고 있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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