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프로야구 선수 안지만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안지만은 지난 2월 친구 등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1억6천500만 원을 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지만 측 변호인은 돈을 빌려준 것일 뿐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수익금 분배 약정을 한 점 등을 이유로 안지만을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 수사를 하다가 안지만 자금이 흘러든 정황을 파악했고, KBO는 지난 7월 안지만에게 경기와 훈련 참여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안지만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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