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국정 농단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가 2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오늘 3차 청문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답답함만을 안긴 1, 2차 청문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로 잠시 숨 고르기를 거쳐 재개됩니다.
3차 청문회 핵심은 재작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입니다.
당시 참사 발생 7시간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낸 박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듯한 발언을 했고, 결국 탄핵 사유로도 포함됐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2014년 4월 16일) :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3차 청문회 증인 16명 중 11명이 의료 관련 인물, 청와대 간호 장교 2명에 전 대통령 주치의, 의무실장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속 시원한 답변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사라진 7시간의 실마리를 풀 인물로 관심을 끈 간호장교 조 모 대위는 미국 연수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고 이영선,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도 특검 수사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청문회의 핵심 증인으로 꼽혀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5차 청문회 출석 의사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5차 청문회 날짜가 19일에서 22일로 미뤄진 만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우 전 수석에게 다시 출석요구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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