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3차 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전·현직 청와대 의료진이 증인에 포함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친박계와 비주류가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새누리당, 오늘 의원총회가 열리는데 계파 간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죠?
[기자]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쪼개진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엽니다.
오전 9시 반 국회 본관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친박계와 비주류 사이의 전면전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먼저 탄핵 정국에서 숨죽여온 친박계가 어제 세 결집에 나서며 비주류를 겨냥했는데요.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출범식에서 비주류를 향해 배신의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정리돼야 한다고 날을 세운 겁니다.
특히 당 윤리위원회에 친박 인사를 대거 충원해 비주류 인적 청산에 나설 것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대통령 탄핵 가결에 앞장선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한 출당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윤리 위원들이 반발하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같이 공세에 나선 친박계에 대해 비주류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는 당 쇄신을 기치로 친박계 청산과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와 친박 좌장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8명을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하며 탈당하라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친박계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요.
어제 비상시국회의에서도 김무성 전 대표가 친박 지도부를 향해 박 대통령의 정치적 노예라고 정면 비판하며 가짜 보수를 당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어 새로운 보수 정당의 탄생이 절실하다며 탈당과 신당 창당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차기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대다수는 28만 당원을 친박계에 맡겨둔 채 당을 떠날 수 없다며, 탈당은 마지막 카드로 남겨둔 건데요.
이처럼 친박계와 비주류가 서로를 향해 당을 떠나라고 날을 세우고 있는 만큼 오늘 의원총회에서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 각 계파가 후보를 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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