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늘도 재판관 회의를 열어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탄핵 소추를 당한 박근혜 대통령과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할 국회 법사위원장에는 언제 첫 준비기일을 열지 날짜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서울 종로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헌법재판소의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도 오전 중에 재판관 회의를 열어 탄핵 심판 준비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 회의에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등 8명이 참석하는데요, 현재 남미 출장 중이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것입니다.
회의에서 결정된 주요 사안은 오후에 공개됩니다.
또 탄핵심판 사건의 준비를 위해 어제는 이것을 전담할 이정미, 이진성, 강일원 재판관 3명이 지정됐습니다.
탄핵소추를 당한 박근혜 대통령 측과 소추위원인 국회 법사위원장 측이 주장하는 각종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앵커]
탄핵 심판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헌재는 앞으로 2~3차례 준비기일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통령 측과 국회 법사위원장 측에 언제 첫 준비기일을 열지 오는 19일까지 날짜를 달라고 요청한 상태인데요, 준비기일은 양측의 변론을 듣기에 앞서 준비절차 재판관들과 함께 주요 쟁점을 다투는 날입니다.
사실상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헌재는 다음 주쯤 첫 준비기일을 열어 쟁점을 추리고 이달 말부터는 공개변론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 측에서 변호를 맡을 대리인단 선임계를 내지 않는 등 변호인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헌재는 박 대통령 측 답변서가 시한인 내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예정대로 준비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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