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격을 꼼꼼히 따지는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특급 호텔들마저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5성급 호텔이 편의점을 들이고, 음식 배달 서비스까지 나섰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호텔 1층 연결 통로에 있는 편의점.
편의점으로서는 처음으로 5성급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호텔에 입점한 매장답게 내부 디자인부터 상품 구성까지 모두 기존 매장과 차별화했습니다.
[정구민 / GS25 파르나스타워점장 : 피겨 매대, 면세 매대, 관광 상품 위주의 매대 등으로 다른 점포와 다르게 매장이 구성돼 있습니다.]
남산에 있는 이 호텔에는 호텔 주소를 딴 '소월로 322'라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골목길 식당 콘셉트로 초밥 전문점과 이자카야식 꼬치구이 전문점 등 그동안 호텔에서 볼 수 없었던 음식들을 제공합니다.
[박현석 / 그랜드하얏트서울 식음료부 과장 :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호텔에 대한 딱딱함과 무거움을 없애고 조금 더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그런 호텔, 그런 콘셉트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에 있는 5성급은 지난 8월 야외정원에 푸드트럭을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호텔로는 처음으로 햄버거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는데 갈비 도시락 배달도 추가했습니다.
[김덕승 /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 부총지배인 : 한 끼를 대충 때우는 데서 떠나서 매 끼니 본인의 가치에 맞게 좋은 식사를 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그래서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게 됐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이른바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특급호텔들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21205120221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