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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35 도입 비싸다"...군수업체 길들이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 계획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비용이 터무니 없이 높다는 건데, 보잉사에 이어 군수사업체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트위터 공격은 이번엔 록히드 마틴사로 향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차세대 전투기인 F-35 도입 비용이 통제 불능이며 내년 1월 취임하면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면서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록히드 마틴은 지난달 초 F-35 전투기 계약을 체결해 내년 예산에 모두 63대 도입에 100억여 달러가 반영돼 있습니다.

하지만 존 매케인을 비롯한 공화, 민주당 의원들은 F-35의 예산 문제와 일정 지연 등을 이유로 비판해왔습니다.

마침 F-35 전투기 인도차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록히드 마틴 측은 이미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고 대응했습니다.

[제프 바비온 / 록히드 마틴 F-35 계획팀 : 수억 달러를 투자해 F-35 초기 제작 비용을 약 70% 절감했습니다. 2019년에 대당 8천5백만 달러(994억 원)로 낮추려고 합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앞서 대통령 전용기인'에어포스원' 재구매 비용도 문제를 제기하며 보잉사에 압박을 가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잇따라 군수사업체를 공격하면서 항공모함 같은 다른 군수 분야에도 불똥이 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F-35 도입 비용을 낮추는 대신 해외에 적극 구매 요청을 할 경우, 2018년부터 도입 예정인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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