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문 선수들을 기르는 엘리트 체육과 시민을 위한 생활 체육이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학교 체육까지 연계되면서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 등 체육 생태계도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전망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겨울 추위에도 체육관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열심히 생활하면서 남은 시간을 활용해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입니다.
[박보연 / 배구 동호회원 : 집에서도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아이들한테도 굉장히 좋은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 시책에 따라 광주시의 배구협회도 통합 협회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통합 광주시 배구협회는 나주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한국전력 배구단의 연고지를 광주로 옮겨오도록 온 힘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전갑수 / 초대 통합 광주광역시 배구협회장 : 광주가 전국의 3대 축을 이루면서 그동안 배구의 중심이 돼 왔는데 미력한 제가 회장을 맡아서 더욱 광주의 배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리라고 다짐을 한번 해 봅니다.]
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형 병원도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광주는 지난 2월 통합체육회가 출범한 뒤 72개의 종목과 단체의 통합이 마무리됐습니다.
[유재신 / 광주광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 안정적인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서 우리 광주 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원정 27년 만에 가장 많은 백67개의 메달을 획득한 광주광역시,
광주시민과 엘리트 선수들은 앞으로 3년 동안 국비 24억 원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지원받게 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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