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 9단이 내년 성적이 안 좋을 경우 현역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세돌 9단은 한국기원에서 열린 맥심배 입신최강전 개막식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성적을 돌아볼 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보고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이세돌 9단은 이후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지만, 응씨배와 삼성화재배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는 모두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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