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야권 공조를 가편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탄핵은 국정 정상화의 시작입니다.
제1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와 야권 공조를 바탕으로 정국 수습과 국정 안정에 나설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무엇보다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경제 위기가 큰 걱정입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우선, 민생 우선 원칙을 이 자리에서 천명합니다.
당 차원의 경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경제 난국의 해법 마련을 위해서 정부 여당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의 사드에 대한 보복 조치 그리고 유행하고 있는 급속히 번져나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 문제 등 정부가 손 놓고 있는 민생 현안을 낱낱이 점검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종합대책 촉구를 위해 국회 임시회를 소집할 것입니다.
국정 공백을 신속히 보완하기 위해 국회 정부 정책협의채구성을 제안합니다.
국회와 정부가 국정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국정 운영의 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특위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성역 없는 특검수사 촉구를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국민적 의혹 해소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국정교과서 강행, 잘못된 위안부 협정, 이 같은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인 실정에 대해서도 즉각 중단을 요청하고 사회적 합의 절차와 국회 협의 과정을 요구할 것입니다.
탄핵에 이르기까지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직 국민과 역사만을 믿고 당당하게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정국 수습을 위한 여러 해법들이 난무했지만 탄핵만이 국정 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무도한 권력자를 이겨낸 우리 국민의 시민명예혁명, 10. 29촛불혁명의 에너지로 한국사회의 구조적 적폐 청산과 부정부패, 정경유착, 권력남용 등의 부조리를 없애고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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