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첫 담화에서 탄핵까지 숨가쁜 45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시인한 대통령의 첫 담화부터 탄핵안 가결에 이르기까지 급박했던 40여 일의 탄핵 정국을 윤현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시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첫 담화 이후, 거국중립내각 구성 요구가 빗발칩니다.

사실상의 2선 후퇴 요구를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로 버티던 박 대통령은 여론 악화를 견디다 못해 11월 8일 국회를 방문합니다.

정세균 의장에게 국회의 총리 추천을 직접 요청했지만 이것이 악수였습니다.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자 주말 집회에서 100만 촛불이 들고 일어났고 야권은 즉각 퇴진을, 여권 비주류에서는 탄핵 카드를 꺼내듭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12월 11일) : (국민이) 자격이 없다고 외치는 대통령,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십시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12월 13일) :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여권 비주류가 가세하면서 탄핵 정족수를 채울 수 있다는 확신이 서자 더불어민주당은 11월 21일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합니다.

야 3당과 새누리당 비주류가 가세한 탄핵 대오가 만들어진 겁니다.

위기에 몰린 박 대통령은 자진사퇴를 밝히며 국회에 공을 넘기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웁니다.

[박근혜 /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주말 집회에서 사상 최대의 촛불 민심이 광화문 광장을 채웠고 흔들리던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 열차에 탑승을 완료합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격 (12월 4일) : (여야 합의 못 할 경우) 대통령 입장 표명과 별개로 저희는 9일 표결에 참여하기로….]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첫 대국민 사과를 한 지 두 달이 되지 않아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맞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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