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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오늘(10일)도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법원은 6차 촛불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지만, 광장의 촛불은 꺼질 줄 모릅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탄핵안 가결은 국민 승리를 의미한다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진걸 /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상임위원 : 압도적으로 탄핵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절반의 승리를 자축하면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또 탄핵안 가결을 이끈 촛불 민심에 따라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길남 / 서울 중계동 :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당장 퇴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탄핵이 됐으니까 지금이라도 내일이라도 물러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주최 측은 이번에도 청와대 턱밑까지 행진해 박 대통령을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본 집회 전후로 2차례 행진을 벌여 청와대를 에워싸겠다는 겁니다.
법원은 이번에도 일부 시간과 장소를 제한하긴 했지만, 청와대 앞 100m 행진을 허용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존중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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