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늦은 밤까지 열기 '후끈'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촛불집회는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04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을 가득 메운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참가자들은 기온이 뚝 떨어진 늦은 밤에도 집회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의 공식 행사는 종료된 거 같은데 아직 집회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지금 이 음악 소리가 들리실지 모르겠는데요.

광화문 광장이 음악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인권의 날을 기념해 인권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권 콘서트는 양심수 석방 등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리는 콘서트지만 올해는 박근혜 정권 퇴진과 세월호 의혹 해결 등의 요구사항도 담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콘서트에 참여해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하고, 또 자유롭게 광장을 거닐면서 거리 집회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의 공식 행사는 인권 콘서트를 끝으로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앞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벌인 시민들은 그곳에 남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진 대열에 동참한 일부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가는 방향에 있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20여 분 동안 구호를 외쳤는데요.

국민의 명령이다, 탄핵을 인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민들은 촛불의 힘이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고 촛불집회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시민들은 여전히 한목소리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6시부터 시작된 본 집회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집회 참여를 위해 귀국한 교포와 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격려의 함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가수 이은미 씨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올랐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서울에서만 80만 명, 전국적으로 104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1km 정도가 아직도 집회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에 228개 중대 만 8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주의 주인은 시민이라면서, 끝까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이뤄내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박 대통령 퇴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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