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앞장서 통과시킨 야권이 '대통령 즉각 퇴진론'에서 한발 물러나며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치명타를 맞은 새누리당의 내부 분열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야권 소식 먼저 알아보죠.
오늘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는데, 야 3당도 모두 참여한다고요.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후 6시 열리는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도부도 각각 당원 대회를 연 뒤 광화문으로 이동해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탄핵안 가결에 결정적인 동력이 된 뜨거운 촛불 민심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야 3당은 향후 촛불 민심의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일단 황교안 권한대행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며, 그동안의 '대통령 즉각 퇴진론'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촛불 민심이 여전히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할 경우, 야당으로서는 여기에 보조를 맞춰 향후 행보를 구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야당은 또 국정 공백을 메우고 경제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야당의 이런 요구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국정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바람직한 구상이라며 화답했습니다.
[기자]
탄핵안 가결로 직격탄을 맞은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 분위기부터 알아보죠.
찬성표를 던진 비주류가 내일 총회를 연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는 내일(11일) 비상시국위원회 총회를 열어서 친박계 압박에 나섭니다.
이 회의에서 비주류는 탄핵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정리하고 비대위 체제 구성과 친박계 인적 청산 등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당내 중립지대 의원들과 친박계 의원들 가운데 최소 20여 명이 탄핵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며 비주류의 세를 과시했는데요.
반면 친박 지도부는 이번 주말 별도로 일정을 잡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 측은 오는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이렇듯 탄핵 가결로 힘을 얻은 비박계 비상시국위와 친박계 당 지도부의 '한지붕 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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