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이후 첫 촛불집회...축제 분위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집회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지금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 입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 광장을 시민들의 촛불과 도시의 불빛이 밝게 비추고 있는데요.

잠시 후 저녁 7시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회의 손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끝까지 관철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소등행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또 가수 이은미 씨의 공연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민주주의의 주인은 시민이라면서, 탄핵안 가결이라는 첫걸음을 어렵게 뗀 만큼, 끝까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본 집회에 앞서 시민들은 낮부터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행사를 벌였는데요.

최순실 복장을 하고 나타난 시민도 있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고래 조형물도 등장했습니다.

또 30분 전쯤에는 세월호 유가족의 자유발언에 앞서 미술인들이 제작한 8.5m 크기의 대형 촛불을 점등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잠시 뒤 본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 방향으로 2차 행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에 228개 중대 만8천여 명을 투입했는데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7번째 촛불집회는 지금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 등 전국 87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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