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 감옥 행진 '눈길'...마무리 집회 중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광주에서도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지난주 불발됐던 쇠창살 감옥 행진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장 연결해봅니다. 이승배 기자!

지난 주말에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감옥 행진을 못 했는데요, 오늘은 어땠나요?

[기자]
지금은 거리 행진을 마친 시민들이 이렇게 무대 앞에 다시 모여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감옥 행진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4.5톤 트럭에 줄을 연결해 쇠창살로 만든 감옥을 끌었습니다.

행진은 두 군데로 나눠 진행됐는데요. 감옥 트럭이 맨 앞에서 대열을 이끌었습니다.

이전 집회에 선보였던 대형 해태상과 소녀상도 오늘 다시 등장했는데요. 감옥 트럭과 함께 시민들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무대에 올라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허다윤 양 어머니 박은미 씨는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지 진실을 밝히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고 백남기 농민 사망과 일본군 위안부, 국정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을 둘러싼 규탄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 퇴진을 넘어 그동안 문제가 됐던 다른 이슈까지 촛불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또 "국회의 대통령 탄핵 결정은 이제 계단 한 개를 올라간 것뿐"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촛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헌재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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