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이후 첫 촛불집회...축제 분위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촛불집회는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저녁 7시 기준으로 6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집회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지금 시민분들이 외침이 들리실텐데요.

조금 전 이곳에서 본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 전쯤에는 이곳의 어둠을 밝히던 시민들의 촛불과 도시의 불빛이 잠시 꺼졌는데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회의 손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끝까지 관철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소등행사를 진행한 겁니다.

이후 가수 이은미 씨의 공연이 열리는 등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시민 6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1km 정도가 집회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에 228개 중대 만 8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주의 주인은 시민이라면서, 탄핵안 가결이라는 첫걸음을 어렵게 뗀 만큼, 끝까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본 집회에 앞서 시민들은 낮부터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행사를 벌였는데요.

최순실 복장을 하고 나타난 시민도 있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고래 조형물도 등장했습니다.

또 세월호 유가족의 자유발언에 앞서 미술인들이 제작한 8.5m 크기의 대형 촛불을 점등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청운동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다시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한 뒤 저녁 9시부터 '인권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7번째 촛불집회는 지금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 등 전국 87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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