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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첫 외부 일정으로 우리 군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습니다.
황교안 대행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황 권한 대행,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서 안보태세를 점검했군요?
[기자]
황 권한 대행은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있는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동행했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이 맞이했습니다.
합참 지휘통제실은 우리 군 훈련 상황은 물론, 북한 육·해·공군의 모든 동향이 실시간 종합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북한 인민군 동계 훈련 움직임 등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서해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재래식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비롯해 북한 지도부 결심에 따라 언제든 추가 도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박 대통령 탄핵에 따른 우리 국내 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군이 경계를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며, 장병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복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총리실은 황 권한 대행이 지난 9일부터, 외교 안보 분야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챙기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 권한 대행 사흘째인 오늘,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합참 방문을 택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이 같은 안보 행보는 북한 김정은이 청와대 타격 훈련을 참관하며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데 맞서, 국정 혼란 여파를 조기에 수습하고 북한에 빈틈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황 권한 대행은 국가 안보가 가장 시급하다면서,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와 사이버 심리전 대응 등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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