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탄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온전히 받들겠습니다. 탄핵을 앞둔 이 시간까지도 박근혜 대통령은 성난 촛불민심 앞에서 반성하고 회개하기는커녕 새누리당의 탄핵동참 의사를 밝힌 의원들에게 개인 신상 정보를 거론하며 노골적인 겁박과 회유를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국민으로부터 이미 탄핵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끝까지 움켜쥐고 있겠다는 발악이요, 유신독재시대의 공작정치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 참으로 서글프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우리 국민의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이 순간도 긴장감 속에 애타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국민 여러분,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되었습니다, 이렇게 당당히 보고드릴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박지원 원내대표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부산과 목포를 출발한 탄핵열차는 이제 곧 이곳 국민의 전당인 국회에 도착합니다. 위대한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도록 이 열차를 출발시켜서 많은 의원들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빈 좌석이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들은 촛불의 모습을 본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빈 좌석에 이제라도 꼭 탑승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국회 밖에는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염원하면서 우리 국회의원들을 독려하고 감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 통일을, 경제를, 살리는 길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밖에 없습니다.
우리 국민의당은 맨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일 표결을 했으면 부결이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당은 비난과 음해를 감수하면서도 오늘 9일 표결을 주장했고 이제 운명의 날이,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2일에 부결됐다고 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주장한 9일이 있었기에 우리는 3일 전국에서 232만의 촛불이 탔고 5일, 6일, 7일 국조위 청문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9대 재벌들의 그 파렴치한 정경유착을 보았고 김기춘 등 그 무서운 하늘을 찌르는 부정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은 더 분노했고 더 단결했고 그러한 국민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더 압박했고 탄핵열차에 동승하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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