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변호사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앵커]
운명의 표를 쥐고 있는 여야 의원들, 가결이냐 부결이냐 막판 표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여상원 변호사,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자세한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탄핵안은 국회에서 재적 의원의 3분의 2, 그러니까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이 되는 거죠? 지금 여야가 한참 표 계산에 분주한 상황인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탄핵안 표결에서 200명의 의원 이상은 가결에 찬성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은 하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까지 나타난 분위기로 봐서는 일부 친박 초재선까지도 지금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이야기까지 들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야당의원 그다음에 야 성향 무소속 합해서 171명 그다음에 정세균 의장 172명.
그러면 28명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비박에서 찬성하기로 말했으니까 그게 한 35표 넘게 될 수 있고 그다음에 친박 초선까지 합치면 한 220표, 230표까지 예상하고 있는데 이건 정말 예상입니다. 예상일 뿐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시나요? 220표 이상 확보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비박계가 그동안 확보했다는 표를 다 감안한다면 그렇게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요. 최근에 국민적인 이런 분노 그리고 거리에 200만 명 이상이 나오는 열기를 본다면 의원들이 이 부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또 정치는 또 냉정하게 봐야 되는 측면이 있고요. 결국은 200표를 넘긴다는 것은 새누리당 내에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그동안 국정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의원이 최소한도 28명 이상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비박 진영에서는 아무래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최근의 흐름들을 보면 친박 진영에서도 그리고 초재선 의원 중에서도 그런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국정운영의 능력이라든가 도덕성 그리고 국민에 대한, 헌법에 대한 준수여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실망감이 여당 내에서도 굉장히 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동안에는 김기춘, 우병우 이런 사정라인에 의해서 새누리당도 상당한 제약을 받았던 측면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런 부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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