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탄핵안은 내일 오후 3시 본회의에서 표결되는데요.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후폭풍이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클 전망입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는 데에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처리해야 합니다.
내일이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어서 탄핵안 표결도 자연스레 내일 이뤄집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국회법이 정한 탄핵소추안의 법정처리 시한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을 상정하여 심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야권 표는 더불어민주당 121명에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무소속 7명 등 모두 172명입니다.
여기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40여 명도 찬성표를 던질 예정이어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은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문제 삼는 여당 비주류 일부가 찬성 대오에서 이탈할 수 있습니다.
또 표결이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만큼 야권 안에서도 이탈표가 생길 수 있어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습니다.
국회가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나서는 것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처리 이후 12년 만입니다.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불어닥칠 후폭풍을 예측하기 힘든 탄핵의 주사위가 마침내 던져졌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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