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안 표결을 앞둔 국회는 새벽까지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1박 2일 밤샘 농성을 하면서 탄핵 동참을 마지막까지 촉구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촛불 수백 개로 만든 'D-1' 문구가 국회를 환하게 밝혔습니다.
촛불 행렬로 1박 2일 농성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어 열린 의원 총회에서는 대통령 탄핵안 찬성을 촉구하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밤이 지나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그런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 국민의당도 밤샘 농성으로 새누리당의 '탄핵열차' 동승을 요청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우리의 목표는 오직 탄핵입니다. 어떤 당에서 우리를 어떻게 모략하고 어떻게 험담하더라도 우리는 거기를 바라보지 말고…]
정의당은 국회 밖에서 시민과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도 참여해 야권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국민의 명령을 받들지 못하는 국회라면 우리 국민은 이 국회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야 3당의 목소리가 새벽까지 이어진 가운데 국회는 12년 만에 대통령 탄핵안 표결의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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