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계속해서 심문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의 윤소하 위원, 심문조사해 주십시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정의당의 윤소하입니다. 김기춘 증인.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역사의 한 중간에 있음을 아시고 진실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까 동료 위원들께서 김영한 비망록 얘기는 회의록, 업무일지 축약본인데 이것을 두고 일방적 지시를 내리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서로 소통하고 보고도 받고 하는 것이지 비서실장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씀을 하셨죠?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청와대에 의하면 정무수석실에서 참사 당일 7차례 대통령에게 서면보고를 했어요. 당시 정무수석실의 서면보고는 증인이 지시해서 한 것입니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당연히 각 소관 수석들은 자기 업무에 관해서 지시하나 안 하나 당연히 보고할 일은 보고하게 돼 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러면 이 서면보고를 대통령 보고 전에 증인이 먼저 받았습니까, 아니면 사후에 받았습니까? 그쪽에서 알아서 할 수도 있다니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선보고를 먼저 합니다, 시간관계상.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러니까 알고 계셨네요? 먼저 알고 계셨네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먼저 위에다가 보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그러니까 사후보고를 받으셨다는 거죠? 누가 보고하던가요, 그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해당 수석들이...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아니, 사후 보고를 누가 했냐고요, 비서실장께.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그러니까 수석이 보냈으면 수석이 저한테 얘기하지요. 가령...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수석이 와서 했어요? 누구한테 보고를 받았냐고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그건 수석도 계시고 또...
[윤소하 / 정의당 의원]
당일 말입니다, 사후 16일 참사 당일.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수석이 한 경우도 있고 해당 비서관이 한 경우도 있고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기억이 안 나신다? 그러면 정무수석실의 서면보고는 비서동이 있는 제1부속실을 통해서 합니까, 관저에 있는 2부속실에 전달됩니까? 그것은 아실 거 아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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