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출석 앞두고 전경련서 기습시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오늘 대기업 총수들의 국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어제 전경련 건물 안에서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식지 않는 촛불 집회 열기 속에 재벌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 회원 수십 명과 이를 막는 보안 요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펼쳐 든 현수막에는 재벌 총수 구속과 전경련 해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이른바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위'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면담을 요구하며 3시간 동안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대기업이 미르 재단에 기부한 800억 원은 특혜를 바라고 건넨 뇌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등을 뇌물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란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활동가 :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뇌물수수 범죄를 낱낱이 밝히고 이들을 구속·처벌하는 심판대가 되어야 한다.]

광장에서 시작해 6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촛불이 이제는 재벌 개혁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특히 재벌 총수들의 국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재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철저한 재벌 수사를 요구하는 행사를 가진데 이어, 국회와 전경련 앞에서도 잇따라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시민사회단체 압박이 거세지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국회 증인 출석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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