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첫 청문회...재벌 총수 9명 총출석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첫 청문회를 엽니다.

대기업 총수 9명이 동시에 청문회에 나오는 유례없는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원 기자!

오늘 청문회, '재벌 청문회'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총수들이 대거 출석하죠?

[기자]
오늘 청문회 증인은 재계 10위 안팎의 대기업 총수 9명 등 모두 15명입니다.

먼저 재벌 총수부터 살펴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단연 눈에 띕니다.

이어 롯데그룹 신동빈, SK 최태원, CJ 손경식,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한화 김승연, 한진 조양호 회장, 그리고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출석하는 허창수 GS 회장 등 모두 9명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기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도 참석합니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 최광 전 이사장과 홍완선 전 기금관리본부장도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최순실 측근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오늘 청문회가 생중계로 진행되다 보니, 재벌 총수들은 사소한 말이나 행동까지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담이 큰 만큼 주말 일정까지 반납하며 청문회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의혹과 관련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숙지하는가 하면 돌발 질문에 대한 대응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죠?

[기자]
재벌 총수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이후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규모 후원금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추궁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가장 긴장하고 있는 기업은 바로 삼성입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 200억 원이 넘는, 가장 많은 돈을 출연한 기업이기도 한데요.

청문회에서는 국민연금이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것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야권은 지난해 7월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 합병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삼성이 미르 재단과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대가로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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