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만 주최 측 추산으로 지난 10월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촛불과 탄핵 정국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주최 측 추산으로 212만명. 일단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섰고요. 이런 촛불 민심이 지금 탄핵 정국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텐데요.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변함 없이 광장으로 몰리게 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일단 이번 화요일에 있었던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일단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하면서도 국회에 사실상 공을 던지는, 국회에 일정 합의해서 전달해 달라는 식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공을 던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이것이 일종의 꼼수 아니냐, 그렇게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고 그런 국민적 분노가 오히려 이런 식으로 최대 인파로 표출된 것이 아닌가 풀이됩니다.
아시다시피 주최측 추산으로 212만 명이면 지난주 같은 경우에는 민주노총이라든지 이런 노동단체들까지 다 규합을 한 것인데도 190만 명이 모였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러한 조직적인 동원이라든지 이런 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대부분 나왔는데 212만 명이나 나왔다는 것은 국민적인 분노가 얼마나 지금 극에 달하고 있는지 그런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오늘 아시다시피 날씨가 상당히 포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집회에 나와봐야 되지 않겠느냐, 이제 그런 인식도 꽤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역사적인 촛불집회인데 여기에 한번 나와서 경험해 봐야 되지 않겠나, 그런 인식도 많고요.
조금 전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대통령의 지금까지의 국정농단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보수든 진보든 전부 다 분노를 하고 있는 거죠. 특히 진보야 당연히 원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보수 입장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 지금까지의 신뢰와 원칙, 이런 부분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지금까지 행동을 해 왔던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엄청난 실망을 이런 촛불집회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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