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6차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는 참가자들에 대해 강제 해산 작전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한 시간 전, 4.16 가족협의회 차량과 유가족들, 집회 참가한 시민들이 대부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귀가한 상태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안산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곳에는 일부 시민들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남은 시민들에게 집회 해산 명령 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3차해산 명령 이후에도 불응하면 체포하겠다고 발표한 것인데요.
창성동 별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연행자 1명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요, 정확한 상황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 100m 앞인 이곳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본 집회가 끝나면서 집회 참가 시민들이 합류하며 저녁 8시 이후 참가자 늘어났습니다.
주최 측은 최대한 청와대 가까이 가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난 민심을 들려주겠다는 게 계획이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150여 명은 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역사적인 날이다.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왔고 유가족이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효자 치안센터는 청와대로부터 1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법원이 청와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지점에 집회를 허용한 것은 이번 촛불집회 사상 처음입니다.
당초 법원이 허용한 시간은 오후 5시 30분까지였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남아서 자리를 지켰고, 특별한 인명피해와 충돌은 없었습니다.
청와대 100m 인근 집회에서는 대통령 퇴진 촉구뿐 아니라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7시간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은 2년6개월전 가족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청와대였다며 오늘은 반드시 함께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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