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는 특검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공들여 섭외한 윤석열 검사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입니다.
홍선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는 임명과 동시에 특검팀을 꾸리기 전에 윤석열 검사 파견부터 요청했습니다.
수사에 꼭 필요하다며 고사하는 윤 검사를 강제로 데려오다시피 했다는 겁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지난 1일) : 나랑 호흡이 잘 맞아서, 수사에서 호흡 맞기 때문에 내가 강권해서 (영입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이 공들인 인사인 만큼 윤석열 검사가 수사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가 관심입니다.
일단, 영입하면서 수사팀장으로 지목했기 때문에 박 특검과 함께 수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풍부한 특수수사 경험과 연륜으로 특검보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분야별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윤석열 검사에게 별도 수사를 맡길 수도 있습니다.
박 특검의 신뢰가 두터운 만큼 기업들의 뇌물죄 입증 등과 같이 이번 수사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분야를 윤 검사에게 맡기는 겁니다.
박영수 특검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전반적인 특검 운영 방안에 대해 윤 검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 (특검 내부 조직과 업무 분장은?) 지금도 계속 토론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사의 역할 뿐 아니라 특검팀의 전반적인 운영 방안은 수사팀 구성이 마무리되는 이번 주 중반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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