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 정부 4년 동안 고위공직자 인사를 돌아보면 무려 8명의 총리나 장관이 후보자 상태에서 사퇴했습니다.
사전 검증시스템에 분명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황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진선미 의원 : 분할될 거다. 라고 고지 받았냐고 그랬더니 아니라면서요, 모른다면서요?]
[진선미 의원 : 후보자님, 왜 이렇게 후진 거짓말을 하세요. 거짓말 3탄입니다.]
[배재정 의원 : 아니 후보자님 제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들으십니까?]
[전병헌 의원 : 위장하기 위해서 고추 심은 거죠?]
[염동열 의원 : 주위에 이물질을 찾아봐도 저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한국사회가 필요로 하는 총리다 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장우 의원 : 제가 평소 정치하면서 닮고 싶은 정치지도자 하면 이완구 후보자였습니다.]
[강은희 의원 : 거의 밤늦게까지 제자들하고 학문연구를 통해서 시간을 많이 하셨다는]
[박창식 의원 : 그런 정책을 과감히 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물론 있으시겠죠?]
낯설지 않은 우리 인사청문회의 풍경이죠.
인사청문회.
대통령이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의 검증절차를 거치게 함으로써 행정부를 견제하는 제도입니다.
청와대의 1차 검증을 거친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다시 한 번 검증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과연,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오전까지만 해도 꽉 차 있던 여당 의원 자리가 오후 들어 텅 비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가 발단이 된 겁니다.
[정세균 :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자, 의원 여러분 잘 경청해주시고…]
국회의장 발언을 두고 반발한 여당 의원들이 집단 불참하면서 청문회는 말 그대로 반쪽이 됐습니다.
전날 열린 청문회는 더 심했습니다.
시작부터 터져 나온 막말과 고성.
[이은재 의원 : 위원장님 기본적으로 상식이 안 갖춰진 건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는데…]
[안민석 의원 : 여당이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겠어요? 한선교! (한선교라니요?) 창피한 줄 아세요.]
이틀 전 해당 상임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결국 여당은 장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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