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두 달여 동안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넣었던 최순실 게이트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재벌 총수와 최순실 청문회, 그리고 대통령 탄핵 결과에 따라 정국 수습의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박순표 기자가 이번 한 주 정국을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87년 체제 이후 최대 규모의 촛불 민심이 이번 한 주는 광화문 광장에서 국회로 옮겨 옵니다.
오늘 국정조사특위 대통령비서실 등의 기관보고에 이어 내일은 재벌 총수 9명이 국회로 불려 나옵니다.
88년 '5공 청문회'나 97년 '한보 사태 청문회' 때보다 규모가 큽니다.
다음 날엔 최순실 씨가 처음으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안종범 전 수석 등 핵심 증인들도 국회 청문회 증언대에 오릅니다.
[최순실 /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 :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재벌총수와 최순실 청문회가 예고편이라면 9일 대통령 탄핵 표결은 본편입니다.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아 있긴 하지만 표결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여부 등 정국 수습의 방향이 정해집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탄핵만이 어지러운 정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어떠한 경우에도 야권이 공조해서 탄핵안을 가결 시키겠습니다.]
최순실 정국이 수습이냐 파국이냐를 결정하게 될 이번 주.
크게 보면 87년 이후 처음으로 광장에 표출된 민심을 국회와 정당이라는 틀 안에서 수용하고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의회 민주주의 운명의 한 주 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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