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이 나 추모관을 " />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이 나 추모관을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하야 안 해 불 질렀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20

[앵커]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이 나 추모관을 모두 태웠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40대 방화 용의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 하지 않아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 4년 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불을 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이 난 시각은 오후 3시 15분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등이 있는 추모관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추모관 옆 초가 지붕도 일부 탔습니다.

[강범석 / 목격자 : 누가 불이야 하더라고 그래서 밖에 나와서 보니까 연기가 나더라고요. 연기 잠깐 났다가 불꽃이 바로 올라오더라고요.]

불을 지른 용의자는 경기도 수원에 사는 48살 백 모 씨로 현장에서 바로 붙잡혔습니다.

백 씨는 경찰에서 측근들의 국정농단 사태를 빚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규봉 / 경북 구미경찰서 수사과장 :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안 해서 불을 지르러 내려왔다"라고 얘기합니다. 그 전에 방화 전력이 있으니까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백 씨는 지난 2012년 12월 대구 동구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나 구미초등학교와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년 동안 살았던 생가는 15평 규모의 농촌 가옥입니다.

초가집은 원상태로 보존돼 있고, 1993년부터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유족과 구미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50대 남성이 대구시 삼덕동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을 붉은색 페인트로 훼손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20122060511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